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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CIES
편하게 자려면 이 영화를 보지 마세요 | 영화 리플리 후기 -1
13번째 상념; 졸려서 주절주절 쓰다만 영화 리뷰 주관적 감상평, 스포 주의 '왜 갑자기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가'라고 누군가 물어봐준다면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영상미 때문이다. 옛날 영화 특유의 보드라운 색감도 그렇고 기대하는 바가 컸다. 의 회상씬이 계속되는 느낌이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했던 해변가 회상씬! 할 말이 많은 영화다. 어디서부터 적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두서없이 다 털어내는 데에 목적을 두려고 한다. *글은 남기고 싶은데 진짜 졸려서 정리는 못하고 일부 털어내기만 했다. 1. 1999년의 주드로 주드로가 나오는 영화는 많이 봤다. 하지만 젊은 시절의 주드로는 처음 봤다. 충격적이었다. 키아누 리브스의 젊은 시절을 본 이후로 사람이 잘생겨서 충격을 받은 건 처음이다. 디키가 주드로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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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CIES
자존감이 높다고 좋은 게 맞나? 진짜로?
12번째 상념; 자존감...? 처음 접수했을 때의 의지와는 달리 성의 없이 강의에 임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나는 지금 사이버 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프리랜서 생활을 청산하고 사무실에 출근을 하기 시작하면서 강의가 밀리기 시작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중간고사 기간에 닥쳐서는 거의 강의를 흘려들었다. 그래서 사실 명확하게 생각나는 내용이 딱히 없다만, 한 가지 귀에 꽂혀 버린 부분이 있었다. 바로 '자존감'에 관한 내용이었다. 머릿속에서는 자존감에 대한 내 입장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지만 입 밖으로 내뱉기가 어렵다. 어디 가서 입 밖으로 내뱉기 전에 블로그에 글이나 쓰면서 정리 좀 해봐야겠다. 자존감 그게 뭔데 대체 자꾸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식지 않는 뜨거운 감자로 계속해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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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NKEN DIETER
나 좀 양심이 없을지도 | 한 달 건강 식단 도전기
식단이라 하기에는 양심이 없다. 그래도 이왕 시작했으니 이번 주도 기록하는 걸로. Day 07 .....열심히 먹었다. JTBC 트레일 코리아를 하는 날이기도 했고 예정된 치팅데이이기도 했어서 그냥 마음 편히 먹었다. Day 08 점심은 당연히 샐러드를 먹을 생각이었으나 오랜만에 뵌 분과의 미팅으로 피할 수 없는 자리였다. 그나마 가벼운 메뉴인 쌀국수여서 다행.. 저녁은 양심상 또띠아만 먹었다. Day 09 원래 저녁으로 토마토 야채 스튜를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야채 양이 너무 많은 나머지 1시간을 넘게 끓여야 했다. 그래서 결국 바로 소고기 구워서 또띠아. 퇴근하고 저녁 못 참겠다. Day 10 아침에는 전 날 끓여두고 먹지는 못한 스튜를 먹었다. 그리고 이 날 기분이 상당히 별로 였다. 그래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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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NKEN DIETER
건강하게 살 찌는 중 | 한 달 건강 식단 도전기
나에게 있어 건강 식단이라 함은, 사실 그리 거창하지 않다. 게다가 이번에는 체중 감량이 주목적이 아닌지라 더 난리법석이다. 최대한 하루 한 끼는 꼭 현미밥을 먹고 야채를 잔뜩 먹는다. 고기도 잘 챙겨 먹는다. 대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다. 세 끼를 다 챙겨 먹어야만 굶주림에 기반한 충동적인 섭취를 안 할 수 있기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반드시 첫 끼를 먹고 출근해야만 한다. 1월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건강 식단을 했고, 술을 좀 많이 먹기는 했지만 운동을 열심히 한 덕에 2.5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식단이 끝났지만 그래도 건강식과 일반식의 비율을 잘 유지한 2월을 보내며 1kg을 더 감량했고, 3월에는 약속이 많아서 다시 0.5kg이 늘었다. 그리고 4월. ..